-
20210828 급치킨 2시의수다.일상생활__먹다 2021. 8. 29. 15:45
기분이 진짜 뭐같은 날,
하루종일 툭하면 눈물이 쏟아지기 직전이었고.
한참 암흑에 잠겨있던 마음이
퇴근즈음 찾아온 친구와 친구남친을 보니
좀 진정되었다.
마감시간이라 대충 정리하고 수다좀 떨다보니
친구가
ㅡ
혹시 피곤하지않으면 우리 맥주마실건데 같이 마실래?
ㅡ
ㅋㅋㅋ나야 좋지만..
아직 4단계고...오빠 낯가리신다고 들었는데 내가 껴도 괜찮은건가.,.나도 낯가리는데...
헤헤
미친척 같이 마시자했다.
어차피 4단계라 어디못갈테니
배달해서 여기 정리해서 먹자!
6시에 손님들 다 나가서 정리 후딱하고
배달시킨 닭강정이 도착하는 사이.
친구네는 편의점에서 맥주캔을 사왔다.
ㅡ
하이볼 먹고싶었는데 토닉워터가 없더라고!
ㅡ
라며 아쉬워하는 친구를 뒤로하고
우리는 신나게 떠들었다.
거의 십년전에 잠깐
치킨집에서 인사했던 그 분이랑
어느 새 웃고 떠들게 되었다.
이렇게 소개시킨 친구도 한 둘이고 술마신 친구는 아직 없었다며..
그냥 똑똑이 둘이랑 쓸데없는 대화하며
웃고 떠드는 시간이 정말 재밌었다.
떨어진 맥주가 아쉬워서 시간보니 아직 8시즈음이라,
친구가 하이볼을 찾아나섰다.
우선은 화장실 다녀오던 오빠에게 다른편의점에 가보라고 했고, 없었다.
우리가 나가서 다른 마트에 가보니 토닉워터는 있고,
술이 없었다.
토닉워터를 사고, 안주로 거봉 한 송이 사고,
처음에 맥주사러 갔던 편의점에가서 술을 사왔다.
하이볼 시작!
사실 나는 먹을 생각없었지만.,
맛있자나?
그렇게...놀다가 시간을 보니 새벽 두시..
집에가자...
잘놀았습니다 ㅎ.
집에 오니 반겨주는 남편과 고양이 두 마리. ♡
그리고 취미생활로 시킨 오일파스텔 세트.LIST'일상생활__먹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1211 오늘 점심은 집김밥! (0) 2021.12.11 백린이) 마라탕 밀키트에 재료추가하기! 211210 (0) 2021.12.11 20210825 줄서는 성수맛집 송계옥. (1) 2021.08.29 20210823 비오는 월요일, 한가롭게 맥주한잔은 사치. (0) 2021.08.24 20210822 느낌이 쎄한 날. 비타민충전 우자매 수박주스, 스콘 (0) 2021.08.24